안녕하세요! 지난 1월 말, 5인 가족이 함께 오키나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과 정글리아를 이틀에 걸쳐 둘러보는 여행 계획을 짰는데, 그 근처에 5인이 머물 숙소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저희 가족의 니즈가 확실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1. 가족이 한 방에 머무를 수 있어야 함.
2. 일본 느낌의 다다미 방을 체험하고 싶음.
3. 프라이빗 했으면 좋겠음.
이 니즈를 다 충족시키려면 호텔은 가격대가 너무 높아지거나 5인이 함께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에, 펜션이나 가정집 위주로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찾게 된 숙소가 바로 나가하마 비치 리조트 카논(Nagahama Beach Resort Kanon [Okinawa Main island])입니다.
한국인 리뷰나 블로그 리뷰가 없어서 예약할 때 고민이 많았는데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길 바라며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나가하마 비치 리조트 카논 숙소 정보
- 숙소명: Nagahama Beach Resort Kanon [Okinawa Main island]
- 객실 타입: Wood Deck Cottage, Non Smoking, Ocean View
- 예약처 및 가격: 아고다(Agoda) 예약 / 2박 총 83만 원
- 주차 여부: 리조트 앞 무료 주차 가능
- 특징: 독채형 풀빌라, 프라이빗 해변, 바베큐 가능, 애견 동반 가능(사전 문의 권장)
- 웹사이트(한국어)

위치와 주차
오키나와는 렌터카가 기본이죠? 다행히 주차는 리조트 바로 앞에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변 근처에 있는 숙소이다 보니까 꽤 외진 곳에 있어요. 근처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으니 숙소로 들어오시기 전에 마실 거리나 간식은 무조건 넉넉히 사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외진 곳이다보니 자체 네비로만 찾아가는건 걱정되어서 구글 지도 네비도 함께 이용했는데 헤메지 않고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룸 컨디션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감탄했던 건 청결도입니다. 바닥이 빤짝빤짝할 정도로 청소되어있고, 이불도 뽀송뽀송했습니다.
저희가 머문 Wood Deck Cottage 객실은 싱글 침대 2개가 놓여 있고, 다다미방 같은 공간에 요이불 3개를 깔 수 있는 구조였어요. 바닥에 3명이 누워도 비좁지 않고 딱 좋았고, 침대도 아주 편안해서 가족 모두 꿀잠을 잤답니다. 방 자체도 넓어서 대가족이 머물기에 답답함이 전혀 없었어요.




🚨 주의할 점 (전력 및 스위치 꿀팁!)
- 가전제품 동시 사용 주의: 방 안에 전자레인지와 티팟이 구비되어 있는데, 두 개를 동시에 켜면 전력이 부족해서 두꺼비집이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분이 신신당부하셨어요!) 꼭 하나씩 번갈아 가며 사용하세요.
- 스위치 파악하기: 방에 들어가시면 모든 스위치를 한 번씩 꼭 눌러보고 용도를 파악해 두세요. 저는 방 불을 다 켜둔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알고 보니 침대 맡에 있는 환풍기 스위치였더라고요. 환풍기가 켜진 줄도 모르고 자다가 새벽에 너무 추웠습니다.
넓고 쾌적한 욕실 & 유리 천장 스파

5인이 머물 때 화장실이 하나면 아침마다 전쟁인 거 아시죠? 이곳은 공간 분리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 화장실: 입구 쪽에 따로 분리됨
- 세면대 & 스파 공간: 안쪽에 별도 분리
특히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고, 야외 풍경도 보여서 넓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반신욕을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바베큐 장비 대여 (홈페이지 예약 주의사항 팁!)
넓고 쾌적한 야외 데크에서 즐기는 바베큐는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마당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옆집과 시야가 완벽히 차단되더라고요.
바베큐 장비는 일회용 식기류부터 장갑, 숯, 그릴까지 모두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고기만 사 오면 됩니다.
- 예약 방법: 홈페이지에서 최소 하루 전까지 신청 필수!
- 꿀팁: 홈페이지에서 바베큐 신청 시 에러가 자주 납니다. 저도 계속 튕겨서 결국 일본 전화 예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단가도 저렴하고 마음 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예약 대행 서비스 관련해서 추가 포스팅해 볼게요!)

프라이버시 팁?
마당 앞쪽으로는 공용 마당이 연결되어 있어서 밤에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어요. 직원분도 미리 설명해 주시지만, 밤에는 꼭 블라인드를 치시는 게 좋습니다.

기타 서비스
직원분들께서 친절하셔서 번역기 사용해서 꼼꼼하게 다 설명해 주십니다. (프론트는 저녁 8시까지만 운영된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세요)
- 무료 아이스크림: 프론트 냉장고에 있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인당 1개씩 무료입니다. 오키나와는 블루씰이죠ㅎ 4가지 맛 정도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무료 세탁실: 야외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건조기랑 세탁기가 있는데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조식
매일 아침 방으로 예쁜 도시락을 가져다주십니다. 2박 머물렀는데 메뉴가 겹치지 않았어요. 조식과 함께 먹을 음료는 전날 미리 냉장고에 채워주십니다.


총평 ⭐️⭐️⭐️⭐️⭐️
2박에 83만 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편의점이 멀다는 단점은 렌터카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고, 깨끗한 룸 컨디션, 프라이빗한 바베큐, 친절한 서비스까지 5인 가족 모두가 200% 만족했던 숙소입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정책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문의 필수!) 강아지와 함께 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키나와 대가족 여행 숙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강아지 관련 글들도 많으니 구경오세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