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사료를 급여하는 방법
강아지가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 적절한 영양 섭취는 필수입니다.
강아지는 연령, 활동량, 건강 상태에 따라 사료 급여 방법이 다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연령 별 강아지 사료 급여하는 방법과 중성화 후 급여 방법, 사료를 물에 불리는 법, 자율급식, 제한급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령 별 강아지 사료 급여 방법
생후 3주 ~ 8주의 강아지
강아지는 생후 3~4주경 부터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급여하시고 조금씩 단단한 사료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이나 사료를 물에 불려 급여하는 것은 생후 8주까지가 적당합니다.
하루에 4~5번 나눠서 급여해 주세요. 정해진 시간에 일관되게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료를 불리는 법:
- 따뜻한 물을 사료에 붓고 5~10분간 불리기
- 따뜻한 물이 없다면 물을 살짝 붓고 전자레인지에 15~20초간 데워서 불리기
- 사료를 손으로 눌러보고 불림 정도 확인하기
- 불려지고 남은 물은 따라내어 버리기
성장기 강아지
강아지의 성장기는 견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생후 약 8주에서 12개월 사이의 강아지는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성견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새끼 강아지용(퍼피용) 사료를 지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 강아지용 사료에는 성장에 도움되는 영양분이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용 사료를 지급해주세요.
하루에 3~4회 소량 씩 나눠 급여해 주세요. 급여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일관되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급여 횟수를 하루에 2번으로 줄여도 됩니다. 다만, 강아지가 공복토를 자주 한다면 3~4번으로 늘려 지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4살이 넘은 성견이지만 공복 기간이 늘어나면 토를 해서 하루에 4번 나눠서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노견
7세 이상인 노령견은 식욕이 감소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화하기 쉬운 식단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때문에 물에 불려 지급하시거나 급여 횟수를 늘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어난다면 칼로리가 낮은 노견 전용 사료 또는 기존 사료를 15%정도 적게 지급하시고, 식욕이 감소해서 체중이 줄어든다면 퍼피용 사료를 급여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밥은?
중성화를 한 강아지는 기초 대사량 감소, 활동성 관련 호르몬 분비 감소, 식욕 자극 호르몬 분비 증가 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수 있어 사료와 간식 급여 그리고 운동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성장기 시기에 중성화를 받았다면, 지방을 줄인 다이어트 사료를 지급하는 것 보다 영양소 균형을 위해 퍼피 전용 사료를 주되 양을 30%가량 줄여 급여하세요. 그리고 칼로리는 낮지만 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간식을 지급하여 포만감을 유지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이라면 다이어트 사료나 현재 먹는 사료보다 낮은 칼로리의 사료를 지급하여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양을 줄여서 체중관리를 하면 건강에 무리를 줍니다. 먹는 양을 줄이기보다는 칼로리가 낮은사료를 지급하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급식과 제한급식?
급여 방식은 보호자의 생활 패턴과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급식과 제한급식의 문제점과 우리 강아지에게 어떤 급여 방식이 적합한지 알아보세요.
자율급식
자율 급식은 강아지가 스스로 먹는 양과 횟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밥그릇에 사료를 늘 놓아두어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하는 급여 방법입니다.
자율 급식은 사료가 방치되어 맛이 변질되고, 먹을 것이 항상 풍부하기 때문에 사료에 대한 욕구가 낮아져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자율 급식이 적합한 경우
-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
- 식탐이 매우 강한 강아지
- 보호자가 제 시간에 급여할 수 없는 경우
제한급식 (= 계획급식)
제한 급식은 1일 급여량을 정하고 급여 횟수에 따라 조절하여 급여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밥때를 주인이 정하고 챙겨주는 방법 입니다.
제한 급식은 보호자의 시간을 제한합니다. 보호자가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갖고 있다면 강아지가 굶는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한 급식이 적합한 경우
- 평소 짖음이 심하거나 환경 변화에 예민한 강아지
- 체중 조절이 필요한 강아지
-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보호자
- 음식에 소유욕이 강해 보호자에게도 공격성을 보이는 강아지
- 보호자에 대한 과도한 애정관계가 형성된 강아지
저희 강아지는 하루에 4번 밥을 먹는데 제 시간에 사료를 줄 수 없어서 자동 급식기의 힘을 빌렸습니다.
하루 급여량만 급식기에 넣어 두면 사료의 맛이 변질되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강아지에게 알맞는 사료, 급여량, 급여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의 체중을 항상 관심있게 보고 필요에 따라 식단을 조절한다면 강아지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급식과 제한급식 중 정답은 없으니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럼 반려견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다른 글에서 다시 만나요~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서 걱정이시라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