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들이 일 잘하는 법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3단계)

완벽주의적인 시작은 좋은걸까?

🤔 시작하는 방법

시작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1. 처음부터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
  2. 가볍게 실행해보는 방법

일 잘하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을 때 어떻게 시작할까? 그들은 언제나 실패 없는 엘리트이기 때문에 1번의 방법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도출했을까? 정답은 없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 과연 효율적인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왜 그런 것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많은 사람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조심스러워하고, 한번 하면 ‘제대로’, ‘실수 없이’, ‘실패 안 되게’,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반영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하다. 이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가볍게 실행해보고 거기서 피드백을 반영하여 발전시켜가는 애자일(agile)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애자일(agile): 주로 SW 개발 방법론을 이야기할 때, 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을 뜻함.

🔎 기업과 개인 모두 마찬가지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애자일 방식은 보통 개발 SW 방법론에서 들었던 방식이다.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고, 피드백 받아서 고치고, 배포한다. 그리고 다시 피드백을 받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점차 결과물을 만들어간다.

애자일 방법을 보았을 때 꼭 개발 SW 방법론에서 국한되도록 두지 않아도 된다. 기업과 개인 모두 무언가 시작할 때 ‘실수’, ‘실패’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너무 많은 리소스와 시간을 할애하게 한다. 심하면 시작도 못 하고 접게 된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애자일의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법은 아니다. 다만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정말 냉정하게 처음부터 실패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는 꼭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고품질의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들이 형성되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또한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할 업무들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의 방식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새로운 도전, 아이디어의 실현 등에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개인도 유사하다.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할 것이 아니라면 아예 실행하지 않는다. ‘실수’하거나 ‘실패’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지금까지 좋은 경력과 브랜드를 쌓아 왔을수록, 성공과 인정의 욕구가 강할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나 자신도 열려있는 편이라고 생각함에도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 이에 준비되기까지는 주저한다. 그러다 보면 하세월이다.

✅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웬만한 상황에서는 일단 작게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 가보면 어떨까? 더더욱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이 세상에서는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확률은 낮더라도 어쩌면 작게 시작한 결과물이 누군가에게는 완벽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다.

유튜브를 하는 것도 그러하다. 나도 처음부터 제대로 하려고 하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고 복잡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이 찍어준 영상 하나 올린 이후에는 몇 개월간 아예 출발을 못 했다. 사적인 일이라 회사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혼자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그냥 가볍고 쉽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단순하게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읽는 방식으로 촬영해 업로드했다.

✅ 피드백을 예상하고 즐기자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물론 가볍게 시작해서 좋은 피드백만 듣기는 힘들다. 하지만 난 예상할 수 있다. 우리의 대상, 고객, 3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결과물의 부족함을 볼 것이고 그 부분들을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내 결과물은 대상이 필요한 진짜 니즈를 결과물에 반영하게 된다.

민망하기도 하겠지만, 최소한 내가 생각한 완벽한 결과물에서 예상치 못한 피드백을 듣는 것보단 충격도 덜하다.

이후 몇 가지 피드백이 왔다.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멋져요’ 등의 피드백도 있었지만, ‘조금 빠르게 해주세요’, ‘조금 더 힘을 빼고 해주세요’, ‘섬네일이 예쁘면 좋겠네요’, ‘마이크를 좀 떼시면 목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등의 피드백도 있었다. 일본에 있는 한 페이스북 친구(페이스북 친구)는 아예 섬네일을 만들어 보내주었다. 이에, 하루 사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처음의 ‘창피함’에서만 자유롭다면 이게 훨씬 나은 방안이다.

💡 정리

  1. 부담 없는 출발
  2. 피드백
  3. 지속적인 반영과 반복

완벽하게 시작하려는 부담으로 시작조차 못 하거나 부담이 되어 지속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무엇을 하든 일단 부담 없이 가볍게 출발하자. 그리고 반복하고 향상해나가자. 아니다 싶으면 부담 없이 접어도 되고, 괜찮으면 계속 발전시켜가면 될 것 같다.

신수정 님의 책 “일의 격” 내용 일부를 참고하여 작성

일잘러들이 일 잘하는 법 (효과적으로 배우는 법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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