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훈련 시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배변훈련 시기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배변 훈련의 적당한 시기는 생후 12주에서 16주 사이입니다. 이 나이의 강아지는 방광 조절이 가능하여 어느 정도 소변을 참을 수 있습니다. 또 이 시기에 강아지는 새로운 훈련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배우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을 시키기에 적합합니다.
물론 이 시기가 지나도 배변훈련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더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야 합니다.
강아지 배변훈련 성공 팁 4가지
강아지의 배변 활동은 주인과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서 다릅니다. 산책을 자주 갈 수 있는 강아지라면 실외 배변을, 배변 패드를 아끼고 청소가 용이하도록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 배변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변 훈련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4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강아지의 배변 활동 트래킹하기
강아지의 식사와 취침시간 등 일과를 정하고 규칙적으로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 대소변을 보며 화장실로 유도할 기회가 주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배변 실수를 하더라도 혼내지 않고 조용히 수습하기
경험상 꾸짖거나 벌주는 것은 훈련을 성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아지가 주인에게 신뢰를 잃게 되고, 주인이 원하는 배변 공간에서의 배변이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실수를 했다면 혼내지 말고 조용히 말끔하게 수습해 주세요. 성공했다면 무제한 칭찬과 적절한 보상 잊지 마세요.
3. 배변판이나 배변 장소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강아지는 배변 장소가 더럽다면 그 자리에 또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배변 장소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배변 후 강아지의 발바닥에 배변이나 소변이 묻어있을 경우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저기 배변을 묻히고 다니면 배변 장소가 넓어질 수 있어요.
4. 강아지의 배변 징후를 알고 있자.
배변 훈련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강아지의 배변 징후를 이해하고 잘 관찰하고 있다면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배변 징후로는 코를 킁킁거리거며 배변 할 자리를 찾아 다니거나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취하는 것 입니다.
강아지 배변 훈련 방법
실외 배변 훈련
보호자가 일정하게 강아지와 산책할 수 있다면 최고의 배변 활동이 될 것입니다. 실외 배변 횟수는 최대 8시간, 최소 4-6시간마다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호자가 배변 훈련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강아지는 보호자가 올 때까지 배변을 참고있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실내 배변 훈련 후에 실외 배변을 시키거나 아니면 강아지와의 약속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실외 배변은 어린 강아지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광이 조절 가능하고 실내 배변에 익숙하다면 5개월 이상부터 실외 배변을 추천드립니다.
새끼강아지 첫 배변패드 교육
강아지 배변훈련 시기에 첫 교육은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생활 공간을 정확히 분리해주고(울타리는 굳이 필요는 없어요. 밥 먹는 곳과 자는 곳 배변하는 곳을 나눠주세요) 배변 할 만한 여러 곳에 패드를 깔아줍니다. 식후 30분 내에 배변 징후가 보인다면 배변 패드로 유도해 주세요. 강아지가 싸지 않는 장소의 패드는 치우면서 영역을 줄여갑니다.
강아지를 들어 옮기는 것은 큰 도움이 안됩니다. 소변을 살짝 묻혀놓거나 강아지를 불러서 배변 패드로 직접 이동하게 유도해주세요.
실내 배변 훈련
배변 실수가 잦은 강아지라면 실수의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요. 배변 패드나 배변판 위에 올라가는게 싫은 건지, 배변 장소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배변 할 곳이 너무 많은것인지, 매트나 이불이 많아서 배변 할 곳이 헷갈리는 것인지 알아봐야합니다. 강아지가 분리불안으로 배변 실수를 하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인 요인도 체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배변 유도를 위해 배변 패드 묻혀논 소변이 너무 과하지는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강아지는 더러운 곳에 배변을 하지 않아요. 그 주변에 하게 되죠.
강아지가 선호하는 배변 환경을 만들어주면 강아지는 알아서 그 장소에서 배변하게 되어있답니다.
강아지가 선호하는 배변 환경
- 발 바닥으로 느껴지는 촉감이 푹신한 곳
- 무언가 끌리는 냄새가 나는 곳
- 환기가 잘 되는 곳
-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지 않는 곳
- 청결한 곳
화장실에서 배변 훈련 (주인이 원하는 위치에서 배변하게 하기)
배변 패드 위에서 배변 훈련이 잘 되었다면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것도 쉽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강아지를 화장실에서 배변하게 하였고 이제는 배변패드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주인이 원하는 배변 장소를 강아지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입니다.
- 기존에 강아지가 배변하던 곳과 보호자가 원하는 곳에 모두 배변 패드를 깔아둡니다.
- 강아지를 불러 보호자가 원하는 장소의 배변패드에 발을 올렸다면 칭찬하고 간식을 줍니다.
- 가끔 패드 위에 소변을 묻혀주어 냄새를 맡게 해줍니다.
- 주의 할 점은 패드 위에 엎드리거나 앉게 해서는 안 됩니다. 배변 패드 위에 올라갔을 때 간식을 주는 건 괜찮지만 해당 공간이 쉬는 곳이라고 생각되게 하면 안됩니다. 강아지가 패드 위에 앉거나 엎드린다면 자리를 이동해 피해주세요.
- 여러 번 반복하다가 이번에는 패드에 네 발이 다 올라오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 강아지가 해당 장소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면 장소 근처에 간식을 강아지 몰래 두고 강아지가 보호자의 지시 없이도 자주 드나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강아지가 지시 없이도 해당 장소에 들어갔다면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 깨닫게 하면 됩니다! 한 번이라도 스스로 해당 장소에 배변을 보게 되고 주인이 제때에 칭찬해 준다면 강아지도 이해하고 점차 해당 장소에서 배변하는 순간이 늘어날꺼에요.
정리
배변 실수를 자주 하는 곳이 있다면 깨끗하게 치우고 해당 위치에서 엎드리게 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그 장소가 배변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훈련 방법을 보시고 우리 강아지에게 잘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강아지를 가장 잘 아는건 주인이기 때문에 해당 교육법이 강아지에게 적절한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강아지 배변훈련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